OPEC 산유량 감축 소식에 정유주 올라...SK이노베이션 5% '강세'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제 석유시장이 산유량 감축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국내 정유주가 강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 기준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날보다 5.54%(8500원) 상승한 16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Oil은 전날보다 3.35% 급등했고, GS도 전날보다 1.33% 오름세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이 산유량 감축에 대해 합의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정유주 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알제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에너지포럼(IEF)에 참석한 OPEC 산유국들이 비공식 회담에서 생산량을 하루 3250만배럴로 줄이기로 합의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하루 74만배럴 가량의 생산량 감축이다. 구체적인 감산 절차는 오는 11월 OPEC 회의에서 체결된다.
베네수엘라 등 유가 하락에 신음하던 산유국들이 생산량 조절을 요청할 때마다 사우디가 감축 합의를 받아들이지 않았으나 이번엔 달랐다.
아울러, 이란의 원유 생산량이 정체되기 시작한 점도 생산량 감축 합의에 이른 배경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경제제재가 풀린 이란은 지난 1월부터 급격하게 생산량을 늘렸지만, 지난 6월부터 하루 380만배럴 수준에서 달라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11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5.30%(2.38달러) 오른 배럴당 47.05달러(한화 5만1580원)에 마감됐다. 두바이유 역시 전날보다 0.56% 올랐고, 브렌트유 역시 5.9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