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금융권 'CEO 낙하산 인사' 바람 부나
"박근혜 정부 출범 후 204명이 낙하산"...임기 말 추이 관심
2016-09-21 이아람 기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해영 더불어 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4년간 금융 공공기관·금융회사 등 임원급에 오른 공직자·금융권·정치권 출신 낙하산 인사가 204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박근혜 정부 출범 초기인 2013년 30명이던 낙하산 인사는 그 다음 해인 2014년 59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2015년에는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51명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9월까지 집계한 결과 64명이었다.
자료에 따르면 출신별로는 공직자 출신이 가장 많았다. 기획재정부(재경부 포함) 15명, 감사원 12명, 판·검사 10명, 국무조정실 5명 등 76명이다. 정치권 출신은 새누리당 24명, 박근혜 대선후보 캠프 19명, 청와대 9명 등 60명이다. 금융권 출신은 금융감독원 31명, 금융위원회 14명, 한국은행 11명 등 68명으로 집계되었다.
해당 금융기관 인사 현황은 KB국민은행 계열 14명, NH농협은행 계열 14명, 한국자산관리공사 13명, 한국주택금융공사 12명, IBK기업은행 계열 10명, KDB산업은행 계열 9명, 예금보험공사 9명, 기술보증기금 8명이다.
김해영 의원은 “올해 하반기 한국거래소를 시작으로 신용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술보증기금, 예탁결제원 등 교체되는 기관장에도 낙하산 인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공공개혁’기치에 맞도록 전문성을 갖춘 인사가 투명하고 공정한 과정을 통해 선임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