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변수 많아 당분간 박스권 움직임"

2016-09-21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당분간 금값 흐름이 좋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와 일본 BOJ(일본은행)의 정책 회의가 변수다. 금값이 박스권 내에서 움직이거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홍성기 삼성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오는 12월 미국 FOMC 회의에서 미국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다"며 "예상대로 점진적인 긴축 방안이 제시될 경우, 금값이 박스권 내 움직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보통 미국의 금리 인상은 달러 가치 상승으로 인한 금값 하락, 외국인 매도로 인한 신흥국의 자본 유출을 촉발해 금융시장의 위축을 초래한다.

아울러, 일본 BOJ 회의도 향후 금값의 변동성을 촉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 일본 BOJ 회의에서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때문에 시장에서 마이너스 금리의 부작용을 완화시킬 수 있는 '역오퍼레이션 트위스트'(금리 기간 구조 변화 정책)이 실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만약 예상대로 이 정책이 시행될 경우 금 가격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홍 연구원은 "단기금리 하락으로 인한 엔화 약세는, 달러화 강세를 불러 금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고, 중기채 매입 증가로 금 가격 상승 요인으로도 작용할 수도 있어 단기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