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순익 74% 급증...높은 예금 금리로 돌아올까
2016-09-05 이아람 기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저축은행들의 여·수신 잔액 증가로 이익이 증가하자 고객들에게 돌아가는 금리혜택이 많아졌다. 이를 통해 고객들의 여·수신을 더 끌어오는 선순환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
5일 금융감독원의 금유상품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한눈에’에 따르면 저축은행 정기예금 194개 가운데 금리가 높은 상품은 페퍼저축은행의 ‘회전정기예금’(복리 연 2.47%)였다. 저축은행의 1년 평균 예금금리는 2.03%로 지난 달 2.01%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저축은행들이 수신금리를 올릴 수 있는 여력에는 저축은행으로의 여·수신 증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의 대출 심사를 강화하면서 제 2금융권으로 대출이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수신금리 역시 시중은행권보다 높은 저축은행으로 수신이 늘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저축은행 수신은 40조 6159억원, 대출은 39조 4743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1년 전보다 7.9%, 10.9% 증가한 수치다.
제 2금융권으로 소비자와 자금이 몰리자 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예금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었다는 해석이다.
이익의 선순환이 계속되면서 저축은행들의 실적 역시 고무적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79곳의 저축은행 올 상반기 잠정 순이익은 지난 해 보다 74.1% 늘어난 4837억원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