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기술금융 실적평가 1위...신한은 2위에 그쳐

2016-08-30     이아람 기자

[화이트페이퍼=이아람 기자] IBK기업은행이 올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에서 신한은행을 밀어내고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기업은행이 82.6점으로 대형은행 그룹에서 1위를 거머쥐었다. 기업은행은 대출, 투자자규모, 창업 7년 이내 초기기업 지원, 리스크관리 등 모든 세부지표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하반기 1위였던 신한은행은 69.0점을 받으며 2위로 물러났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부산은행이 78.6점을 받아 4반기 연속 1위 자리에 지켰다. 기술금융 공급과 투자 규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 뒤는 66.2점을 받은 경남은행이 따랐다. 리스크 관리 및 시스템 등 지원역량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좋은 평가를 얻었다.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1,2위에 오른 은행들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출연료를 3-15% 삭감 받는다.

올 상반기 기준 누적 기술금융 대출 평가액은 45조 7000억원으로 상반기 신규대출은 13조 2000억원에 달한다. 금융위의 기술금융 대출 공급 목표는 올해 50조원, 2019년 100조원이다.

상반기동안 기술금융 투자도 지난 해 하반기보다 77.3% 증가한 4620억원을 기록했다. 기술금융투자는 직접투자가 3075억원, 기술금융 펀드 투자가 1563억원 이뤄졌다. 직접투자 규모는 지난 해 하반기 1864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금융위는 “기술금융투자가 큰 폭으로 확대되고 기술의존도가 높은 초기기업을 중심으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융위는 ‘무늬만 기술금융’이라는 지적을 보완하기 위해 실질적 기술금융이 늘어난 규모만을 토대로 기술금융대출 평가액을 평가하며 은행 기술금융의 질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기술금융은 재무제표뿐 아니라 나타나지 않은 기술력도 고려하며 성장성 큰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위는 2014년 하반기부터 반기마다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를 대형, 소형, 기타은행으로 그룹을 나눠 진행해왔다.

 

대형은행 그룹에는 기업, 신한, KB국민, 우리, KEB하나, 농협은행이 있다. 부산, 경남, 대구, 광주, 전북은행과 수협, 씨티, SC제일은행은 소형은행 그룹으로 따로 평가된다. 기타은행 그룹에는 KDB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제주은행이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