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 불법거래 사이트 극성...'안전한 K-OTC 하세요'

2016-08-26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비상장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불법 사설 사이트가 판치고 있습니다. 거래 위험이 없는 K-OTC를 활용해야 합니다."

26일 금융투자협회 한재영 K-OTC 부장은 금투협회관에서 마련된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비상장주식은 금융투자협회에서 개설한 공식 장외주식시장인 K-OTC 시장에서 거래해야 하지만, 불법 사설 거래 사이트가 판 쳐 투자자들은 몸살을 앓고 있는 것이다.

한 부장은 "사설 사이트에서 개인 1대 1로 거래했을 경우 사기나 연락두절과 같은 거래 상대방 위험이나, 주가가 많이 올랐다고 변심해 주식을 팔지 않는 결제 불이행 위험, 불법 중개자에게 걸릴 수 있는 위험 등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비상장주식을 정식으로 거래할 수 있는 K-OTC 시장엔 이러한 거래위험이 전혀 없다. K-OTC 시장이란 금융투자협회가 운영하던 비상장주식 장외 매매시장인 '프리보드'를 확대한 시장이다.

K-OTC 시장은 증권회사가 거래 위험을 담보해준다. 정식 인가를 받은 증권회사, 금융투자업자만 거래를 대신할 수 있다. 아울러 K-OTC 시장에서는 불법 사설 거래사이트와 달리 말도 안 되는 거래 가격 대신 합리적인 가격으로 거래할 수 있다.

또한 불법 사설 거래사이트에선 기업 정보를 얻기 힘든 경우가 많아 투자의 위험성이 큰 반면 K-OTC 시장에선 금융감독원이 보증한 회사에 투자할 수 있어 거래 위험이 적다.

한재영 K-OTC 부장은 "불법 사설 거래사이트의 기업은 사업 보고서가 없을 수도 있고, 브로커들이 제공하는 정보가 불명확한 반면 K-OTC 시장에 상장된 주식은 매출액 5억 원이상으로 금융감독원에 공시 정보를 제공하는 회사들로 이뤄져 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