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여성 인력 '추진력,책임감, 전략적 사고 부족해?'... 편견은 금물! '한국 유리 천장 지수 OECD 28개국 중 꼴찌'
<주식회사 고구려> 양은우 지음 | 을유문화사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가 지난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유리 천장 지수는 100점 만점에 25.6으로 조사 대상 OECD 28개국 중 꼴찌다.
여성 인력에 대한 편견을 보여주는 수치. <주식회사 고구려>(을유문화사.2015)의 저자는 사회에 팽배한 인식에도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능력이 떨어지거나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주장한다.
개인의 편차에 따라 역량이 다를 수 있지만, 이를 성별의 편차로 인식하는 것은 분명 잘못이다. 그런데도 기업에서 여성들의 존재가 크게 두드러지지 못하고 있는 이유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책에 따르면 첫 번째는 앞서 언급한 역량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이다. 꼼꼼하고 모성애가 강해 표용력이 뛰어난 반면 추진력이나 전략적 사고가 부족해 문제 앞에서 우왕좌왕한다는 생각에서다.
두 번째는 경력의 단절. 결혼과 출산으로 퇴사나 휴직의 경우가 많다는 점은 여성 직원들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요소다. 또한 남성들에 비해 가정 경제에 대한 책임이 작아 결정적인 순간에 회사를 그만두고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인식이 여성들을 배제하는 이유다.
세 번째는 역량과 상관없이 같이 일하기 불편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신체적으로 남성과 다르다는 이유로 장기 출장이나 육체적 노동이 필요한 일 고객과 어울리는 접대에 적합하지 않고, 여성들이 이런 일에서 빠지면 다른 남성에게 일거리가 돌아가는 불만이 있을 수 있다. (본문 중) 일부 수정.
최근 성 문제의 이슈화가 이런 사고의 결속을 다지진 않을까 우려된다. 사회적인 인식전환과 동등한 기회제공은 모범답안이다. 하지만 모범답안이 이뤄질 때만 기다리며 불만만 표출하는 모습은 너무 수동적이다.
최소한 스스로 유리 천장을 만드는 자세는 버려야 하지 않을까. 여성들 스스로 자신의 한계를 규정짓고 일정 수준에 오르면 만족하는 모습부터 바꾸자. 스스로 조금만 자기 계발을 한다면 높은 목표가 반드시 판타지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