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리뷰쓰기 '요약은 클라이맥스 위주로 짧게, 비평은 범위를 한정해서'
<나만의 생각 만들기 5일 프로젝트> 사이토 다카시 지음 | 오선이 옮김 |역사공간
[화이트페이퍼=정미경 기자] 글을 통해 ‘나만의 생각’을 어떻게 풀어낼 수 있을까. <나만의 생각 만들기 5일 프로젝트>(역사공간. 2016)를 쓴 사이토 다카시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영화나 책의 리뷰 써보기를 추천한다. 잘 정리된 리뷰를 쓴다면 ‘자기 생각이 있는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시대부터의 지혜를 가지고 쓰면 좋다.
책에 따르면 리뷰가 담아야 하는 정보는 두 가지가 있다. 대상 그 자체에 대해 소개하는 것과 대상의 주변 정보를 제시하는 것이다.
내용을 요약하거나, 같은 저자의 다른 작품에 대해서 다루거나, 다른 작가의 비슷한 작품과 비교하는 식이다. 이때 너무 길게 써서는 안 된다. 100~200자 정도로 요약하는 것이 좋다.
줄거리만 쓰면 재미가 없다. 클라이맥스 부분을 골라 소개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이 책은 0장을 읽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라고 쓰고 그 이유나 내용을 간단히 소개한다. 쓰는 사람도 자신의 취향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쓰는 편이 쓰기 쉽다. 초점을 좁히면 열정이 생긴다.
원래 리뷰의 기본은 ‘존중(리스펙트)’에 있다. 하지만 모든 부분을 존중할 수는 없다. 해서 존중할 수 있는 부분만을 골라 쓴다.
“소설이라면 ‘이 등장인물만 매력적이었다’라든지, 영화라면 ‘의상이 훌륭했다’라든지, CD라면 ‘기타 솔로만 너무 튄다’ 정도로도 좋다. 그러한 것들이 열정적인 리뷰를 쓸 수 있게 한다.
꼭 비판하고 싶을 때도 ‘이 부분에 대해 말하면’ 이라든지, ‘이 작품에는 안 어울렸다’ 등으로 한정하는 편이 좋다.
이것은 고대 그리스의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시대부터의 지혜다. ‘나는 이런 입장인데 이것에 한정해서 말하고 있다’라고 밝히고 대화나 논의를 성립해 나가는 것. 이렇게 하면 서로 활발하게 토론할 수 있고 이것은 일종의 스포츠와도 같다고 볼 수 있다.” (30~31쪽, 일부 수정)
반면 인터넷 상에서 종종 보게 되는‘ 완전부정’이나 ‘인격비판’은 고대 그리스의 지혜와는 정반대다. 존중할 만한 점이 없으면 쓰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