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 연은 총리들 금리인상 지지 발언이 날벼락..코스피· 코스닥 동반 하락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의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일제히 쏟아내자 외국인과 기관 매물에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9%(17.57포인트) 내린 1937.68에 장을 마감했다.
■ 연은 총재들 미국 경제지표에 힘입어 "연준의 금리 인상 지지"
이날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올해 연준이 2~3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오는 6월 금리인상 결정은 이전에 나올 경제지표에 달려있다"고 말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부추겼다.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 역시 "미국 고용시장 강세와 연준 목표치인 2%에 도달하고 있는 물가 상승률 수준에 힘입어 연준의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국의 브렉시트 결정을 위한 국민 투표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라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 투자정보팀은 "금리 인상 우려에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개별 종목 가운데 모멘텀이 있는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단기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7억원 어치, 607억원 어치 주식을 팔아 치워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이 799억원 어치를 사들여 낙폭을 줄였다.
시가총액 상위 주요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현대차(+0.38%), 기아차(+0.76%)가 오른 반면 삼성전자(-1.17%), 삼성물산(-2.9%), LG화학(-1.46%), 한국전력(-0.5%)이 떨어졌다.
■ 코스닥 제약주 엇갈려 메디톡스↑바이로메드↑셀트리온↓코미팜↓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에 비해 0.48%(3.29포인트) 내린 687.7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333억원 어치 팔아치워 지수 하락을 이끈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억원 어치, 19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주요 제약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메디톡스(+2.87%), 바이로메드(+1.26%)가 오른 반면 코미팜(-2.12%), 셀트리온(-1.06%)이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적으로 떨어졌다. 파라다이스(-1.28%), 카카오(-1%), CJ E&M(-0.81%), 이오테크닉스(-0.62%), 컴투스(-1.85%)가 하락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5억원 어치, 비차익거래 1487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8원 오른 1192.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