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마감] 엔고 ‘엔딩’ 걱정에 코스피 하룻만에 하락..코스닥은 올해 최고치

하나투자 "국내 증시 뚜렷한 방향성 없어..기업 실적 맞춘 투자 필요"

2016-05-11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엔고 현상을 막기 위해 일본 당국이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는 발언이 나오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하락 마감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에 비해 0.12%(2.40포인트) 하락한 1980.10에 장을 마감했다.

■ 도요타 순익 35% 감소 예상에 일본 당국 "시장 개입 당연" 

이날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일본 엔화 가치가 2주래 최저치를 지속하자 일본의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의 올해 순이익이 35% 감소가 예상되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경제에 적신호가 켜진 것.

이에 대해 아소 다로 일본 재무상은 "한쪽으로 치우친 움직임이 계속된다면 개입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언급해 엔고가 끝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감돌았다. 이에 증시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중국 상하이 증시가 0.16% 오른 영향으로 하락폭은 다소 줄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 자산분석실 투자정보팀은 "국내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등락이 전개되는 모습으로 여전히 기업 실적에 맞춘 투자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412억원 어치의 팔아 치워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1억원 어치, 1303억원 어치를 사들여 하락폭을 줄였다.

주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적으로 떨어졌다. 삼성전자(-0.31%) 현대차(-0.36%), 기아차(-0.84%), 한국전력(=0.97%), 아모레퍼시픽(-2.21%), 네이버(-1.98%)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물산(+1.19%), LG화학(+2.13%), 포스코(+0.72%)는 올랐다.

■ 코스닥 최고치, 제약주 떨어져.. 메디톡스↓코미팜↓바이로메드↓코오롱↓

코스닥 지수는 11일 전거래일에 비해 0.53%(3.71포인트) 오른 703.94에 장을 마감했다. 올해 들어 최고치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466억원 어치, 60억원 어치를 사들여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만 482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주요 제약주는 대체적으로 떨어졌다. 보합으로 마감한 셀트리온을 제외하고 메디톡스(-2.42%), 코미팜(-1.26%), 바이로메드(-1.12%), 코오롱생명과학(-0.88%)이 모두 하락했다. 

제약주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체적으로 떨어졌다. 카카오(+5.07%)를 제외하고 컴투스(-0.97%), 로엔(-0.51%) 파라다이스(-4.53%)가 하락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는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매수 우위로 총 255억원 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