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도 낼 만큼 냈는데 조선·해운 리스크가 없다니”..기업은행 안정성 오히려 돋보여
대우조선 익스포저 고작 1200억원, 구조조정 1순위 한진중공업은 아예 없어
2016-05-02 최진영 기자
[화이트페이퍼=최진영 기자] 1분기 경영실적이 평범해 보였던 기업은행이지만 조선·해운업종 구조조정과는 가장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이 부각됐다.
기업은행의 1분기 순익은 377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2.1% 늘어나는데 그쳤다. 경쟁관계에 있는 시중은행계 금융사들이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웃돌았던 것에 비하면 밋밋한 실적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실적은 평소 내던만큼 견조하게 난 것인데다 은행권 그 누구도 부러워할 강점이 있다는 지적이다.
대신증권 최정욱 분석가는 1일 “조선·해운 구조조정 관련 부실 우려에서 가장 벗어나 있는 은행이 기업은행”이라고 지적했다. “조선·해운 익스포져는 3조1800억원과 6500조원으로 총 여신대비 각각 1.9%와 0.4%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조선 빅3로 불리는 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 등에 빌려준 돈은 1조5000억원에 가장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 대우조선해양 익스포져는 1200억원 안팎에 머무른다. 이득 빅3 업체를 제외한 조선업종 익스포져 또한 약 1조6000조원에 불과하다는 점을 최 연구원은 높이샀다. 게다가 구조조정이 가시화된 한진중공업에 대한 익스포져는 전혀 없다.
최 분석가는 이같은 이유로 목표주가를 1만8000원으로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