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재와 결별 준비 끝낸 롯데케미칼..1Q 영업이익 166% 급증 ‘반전 드라마’ 시작
4월 이후 주가하락·2Q 실적 우려·등급 하향 검토 등 악재에도 '꿋꿋'
2016-04-29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악재가 뒤덮였던 롯데케미칼이 대반격에 나섰다. 한달간 주가 하락, 실적 우려, 회사채 등급 하향 검토에도 지난 1분기 실적이 166% 급증한 것이다.
29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1분기 영업이익이 4763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66% 급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했으나 4% 정도로 소폭에 그쳤다.
롯데케미칼의 영업이익 호조는 그간 롯데케미칼에 불었던 악재를 상쇄하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3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주가 역시 40만원대까지 오를 여력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백영찬 현대증권 화학·정유 부문 연구원은 "롯데케미칼 주가가 지난 4월 이후 하락했고 2분기 실적 우려가 있었지만 롯데케미칼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수 혹은 보유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제품 스프레드(벤젠 등)의 상승, 증설 효과로 내년까지 구조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이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러한 호재는 그간 악재를 상쇄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4월 이후 주가가 16% 폭락했다. 뿐만 아니라 황영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 29일 "주요 원료인 나프타의 가격 하락으로 올해 2분기 롯데케미칼 영업이익은 전분기에 비해 11% 감소할 것"라고 내다봤다.
또한 지난 15일 한국기업평가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는 점을 들어 롯데케미칼의 신용등급이 '부정적'으로 강등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