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지식] 난 니들과 달라!... '우월 착각'

<마이크로 트렌드 심리학>강한나·김보름 지음 | 미래의 창

2016-04-22     김시은 인턴기자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내가 보통 사람보다 이것 하나는 타고났지’

남보다 우월해지고 싶은 욕망. 이것은 내가 보통 사람임을 나타내는 확실한 증거다. 하지만 내 안의 우월함은 자신이 평균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길 꺼린다. 이는 ‘우월의 착각’ 때문이다.

<마이크로 트렌드 심리학>(미래의 창.2016)에 따르면 우월의 착각은 스스로를 항상 남과 다른 존재로 만들고 싶은 욕구를 실현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메릴린 브루어와 제프리 레오나르델리가 이를 증명하는 재미있는 실험을 했다. 실험 참가자들에게 화면에 보이는 점의 갯수를 세도록 한 것이다.

사실 애초부터 이 실험은 점을 세지 못하도록 설계됐다. 다 셀 수 없도록 일부러 화면을 빠르게 전환한 것이다. 그러자 참가자 중 절반은 점의 개수를 원래보다 많이 셌고, 나머지 절반은 적게 셌다.

실험을 마친 후 연구자들은 참가자에게 다음과 같은 거짓말을 했다.

‘원래 80% 가량의 보통 사람은 습관적으로 원래 개수보다 많이 세고, 나머지 20% 특별한 사람만 습관적으로 적게 셉니다.'

그러자 참가자들의 감정에 변화가 나타났다. 점의 갯수를 많이 센 사람들은 자존심에 큰 타격을 받았다. 자신이 그저그런 대다수 80% 집단에 속한다는 사실에 매우 실망한 것이다.

평범하게 살아가지만 내안에 문득 끓어오는 특별함에 대한 욕망. 이 보통의 것은 결과적으로 나를 특별하게 만들고, 세상을 다르게 만드는 원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