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141m 초대형 홈런, 국내 최장거리 홈런 기록은 누구?

2016-04-17     김수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 소속의 박병호가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했다. 공이 날아간 비거리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역대급으로 기록됐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타깃 필드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장한 박병호는 8회 비거리 141m 초대형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박병호는 상대투수 조 스미스의 127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견수 뒤 담장을 넘겼다. 타구가 워낙 빨라 중계 카메라 조차 공을 쫒지 못할 정도였다. 이날 박병호의 141m 홈런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 2번째 장거리포다. 타깃 필드 구장 역사상으로 보면 5번째 비거리다.

국내 프로야구에선 150m 비거리의 장거리포가 몇 차례 나온 바 있다. KBO 리그 역대 최장 홈런 비거리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백인천(당시 MBC·동대문구장), 그리고 1997년 양준혁(당시 삼성·사직구장)이 기록한 150m다. 또한 2007년 이대호(당시 롯데·사직구장)도 150m 장외포를 기록했다. 2000년 김동주(당시 두산·잠실구장)는 잠실구장 개장 이례 최초로 장외홈런을 터트렸다. 당시 150m의 비거리로 측정됐다. 하지만 후에 정확한 낙구 지점을 찾아 조사한 결과 152m란 설로 있었다.

한편 메이저리그 최장 비거리 홈런기록은 1953년 뉴욕 양키스 소속 미키 맨틀이 친 172m다. 일본은 2005년 알렉스 카브레라(당시 세이부 라이온즈)가 비거리 180m짜리 초대형 홈런을 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