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전·후면 손떨방 ‘HTC 10’..위기극복 마중물 될 수 있을까

2016-04-13     김민우 기자

[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HTC가 12일(현지시간) 대만 타이둥 시에서 새로운 플래그십 ‘HTC 10’의 발표행사를 진행했다. HTC 10이 스마트폰 실적 악화로 구조조정까지 진행해 온 HTC를 구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HTC 10은 지난해 출시된 M9의 후속작이다. 가장 큰 특징은 세계 최초로 전·후면 카메라에 모두 광학식손떨림방지기능(OIS)을 탑재한 점이다. 후면 카메라에 이 기능을 넣은 스마트폰은 많지만, 전면 카메라에 도입한 건 HTC가 처음이다.

이외에도 ▲퀄컴 스냅드래곤820 ▲4GB 램 ▲32GB 스토리지(외장메모리카드 지원) ▲3000mAh 배터리 ▲5.2인치 QHD Super LCd 5 등의 특징이 있다. HTC BoomSound Hi-FI Edition을 채택해 고음질의 오디오도 갖췄다. SIM카드는 나노사이즈다.

HTC 10의 가격은 699달러(약 80만원)로 갤럭시S7, G5가 83만6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우선 가격 면에서는 경쟁력이 있다.

한편 HTC는 지난해 감축하고 운영비용을 35%까지 절감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지나왔다.

HTC는 지난해 대만달러로 매출 1216억, 영업손실 141억을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스마트폰에서 이렇다 할 성공모델이 나오지 않으면서 부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때문에 HTC는 가상현실(VR)사업에 승부수를 띄우는 등 신사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모바일 사업을 접은 것 아니냐는 예측이 나오는 상황도 나오는 상황에서 출시된 HTC 10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