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정찰총국 대좌 한국 망명...'인민군 출신 탈북민 중 최고위급'

북한 정찰총국 대좌 한국 망명

2016-04-12     김수정 기자

북한 정찰총국 대좌 한국 망명...'인민군 출신 탈북민 중 최고위급'

대남 공작업무를 담당하는 북한 정찰총국 출신의 북한군 대좌가 지난해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한 것으로 11일 알려졌다.

국방부는 북한 정찰총국 출신의 북한군 대좌가 한국으로 망명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대좌는 우리 군 계급으로는 대령급이다. 하지만 정찰총국 대좌는 인민군 일반부대 중장(한국군 소장)급으로 볼 수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정찰총국은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국과 노동당 산하 작전부, 35호실 등 3개 기관을 통합해 만들어진 조직으로 북한의 대남공작을 총괄하고 있다. 북한군 장성이 탈북해 국내에 입국한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소식통은 "북한군 대좌는 지금까지 인민군 출신 탈북민 중 최고위급"이라며 "북한 정찰총국의 대남공작 업무에 대해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