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E 업고 날아보자, 외국인 ‘네이버’ 쓸어 모아..연일 매도 ‘삼성생명’과 대조
안정된 실적·LINE 수익 기대감·신규 상품 출시 기대감이 매수 이유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주 국내 증시에서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네이버'는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삼성생명'은 팔아치우고 있어 그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대우증권이 발표한 코스피 주간 외국인 순매도·순매수 상위 20종목'에 따르면 지난 3월 21일부터 25일까지 한주간 외국인은 2896억원 어치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네이버는 615억원 어치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358억원 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외국인이 네이버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까닭은 안정된 실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23일 'Sector Report' 보고서에서 네이버의 지난해(2015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4년에 비해 각각 31%, 16%, 39% 증가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또한 네이버의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 LINE이 거둘 수익 기대감도 외국인 매수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월 24일 일본에서 '2016 라인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도 한 네이버 LINE에 대해 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네이버 LINE은 메신저에 대한 사용자 충성도가 성숙돼 있어 일본, 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본격적인 수익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국내 카카오 택시와 같은 LINE의 인도네시아 오토바이 택시 호출 서비스 수익화 가능성, 신규로 출시되는 상품인 LINE 타임라인 광고가 메신저에 비해 높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심지어 그는 28일 오전 9시 기준 62만7000원 하는 주가가 80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반면에 외국인은 최근 삼성생명을 지속적으로 팔고 있다. 저금리 기조에 따른 이익기반 약화에다 국제회계기준 적용에 따른 준비금 추가적립 부담이 겹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업 경영 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생명의 영업이익(1조1485억원) 역시 전년에 비해 18%(2570억원)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