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명문장] 글쓰기는 영혼의 울력

<명태가 노가리를 까니, 북어냐 동태냐> 권오길 지음 | 지성사

2016-03-24     박세리 기자

[화이트페이퍼=박세리 기자] “밭갈이는 육신의 운동, 글쓰기는 영혼의 울력이다.”

우리말에 깃든 생물이야기 <명태가 노가리를 까니, 북어냐 동태냐>(지성사.2016)에 나오는 문장이다.

글을 쓰는 사람이라면 알 수 있으리라. 글쓰기로 배워 얻는 앎의 기쁨이 지루하고 힘든 글쓰기 노동을 덮을 만큼 커서다. 또한 글을 쓰면서 상처를 치유하고 삶의 전환을 맛보는 감성이 커지는 것을 말이다.

글쓰기는 잃어버린 나를 찾는 여정이다. 과거 희미한 기억 속 나를 재발견하고 미래의 나를 창조해내는 일이다. 그로인해 우리는 성장한다. 글쓰기가 영혼의 울력인 까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