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꼽이 더 커진 전셋값..서울 강북아파트 전셋값 분양가 속속 추월

2016-03-15     김시은 인턴기자

[화이트페이퍼=김시은 인턴기자] 아파트 전셋값이 분양가를 넘는 아파트단지가 서울 강북에서 속출하고 있다.

15일 부동산중개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파크뷰자이 전용면적 84㎡의 전셋값은 5억2000만원으로 분양가(4억8000만원~5억원)를 넘어섰다. 분양을 시작한 2013년 12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분양가격을 넘어선 것이다.

은평구 녹번동 북한산푸르지오 전용면적 84㎡의 전셋값도 4억8000만원으로 당초 분양가(4억7100만원~5억1700만원)를 추월했다. 지난 2013년 12월 분양을 시작한 이후 2년만이다.

인근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84㎡ 전세는 매물도 거의 없고 호가는 5억원을 넘는다"라고 설명했다. 호가대로 5억원에 전세계약을 하면 분양가보다 3000만원 더 비싸다.

전문가들은 전셋값이 당분간 계속 올라갈 것이라고 우려한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정비사업 때문에 이주수요는 늘어났는데 반전세와 월세화로 전세매물은 부족하다"며 "이 때문에 전셋값이 분양가를 넘는 아파트가 더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