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콕!] 별처럼 빛났던 그들을 기억하다…레이디스코드 '샤콘느'(Chaconne)

2016-02-25     김동민 기자

[화이트페이퍼=김동민 기자] "내 맘 속에 있는 너라서 쉽게 너를 잊지 못할 것 같은데 / 홀로 그냥 멍하니 바라보다 니가 다시 날 부를까봐 떠나질 못해"

레이디스코드가 발표한 새앨범 '미스터리'(MYST3RY) 수록곡 '샤콘느'(Chaconne)의 첫 소절 노랫말이다. 자신을 떠난 누군가를 잊지 못한 채 함께했던 시절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세 멤버의 호소력 넘치는 목소리로 표현했다. 여기에 반도네온과 바이올린이 함께 만들어내는 이국적이고 애처로운 음색은 그리움을 극대화해 치유의 경지까지 끌어올리는 듯하다.

레이디스코드 멤버 소정은 "(샤콘느를) 녹음하는 동안 고은비와 권리세가 떠올라 감정적으로 힘들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희 뿐만 아니라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관계자는 이 곡에 대해 "세상을 떠난 두 멤버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것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홍보·마케팅을 위해 고인들을 이용할 생각은 없다"며 "앨범 발매 이후 팬들이 여러가지 의미를 붙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이디스코드는 지난 2013년 5인조로 데뷔해 활동하던 중 2014년 교통사고로 권리세 고은비 두 멤버를 잃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후 2년의 공백을 가진 뒤 24일 새앨범 미스터리를 공개하고 활동을 재개한 것. 이번 앨범에는 샤콘느를 비롯해 우주 위에서 길을 잃은 별을 상징화한 타이틀곡 '갤럭시'(GALAXY)와 발라드곡 '마이 플라워'(MY FLOWER)가 수록돼 있다. 레이디스코드는 24일 앨범 발매에 이어 MBC뮤직 '쇼챔피언' 출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