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현장] 대사에도 음악 입힌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의 진짜 매력
[화이트페이퍼=박진희 기자]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가 베일을 벗었다. 에어포트 베이비는 창작 뮤지컬로 그 동안 리딩 공연, 쇼케이스 등을 거쳐 지난 23일 본 무대의 막을 올렸다.
에어포트 베이비는 음악 감독 박칼린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생모를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22세 입양 청년 조씨 코헨 이야기. 한국에서 어학원 영어강사를 하며 어렵게 찾은 생모는 조씨와의 만남을 거부한다. 우연히 알게된 게이바 딜리댈리 사람들의 도움으로 결국 생모와 동생을 만나게 됐지만 마약류 소지 혐의로 한국에서 추방당하게 된다.
입양아를 소재로 다룬 에어포트 베이비는 극작가 전수양과 작곡가 장희선이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연출을 맡은 박칼린은 두 사람에 대해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호흡”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뮤지컬의 첫 번째 룰은 창작자들의 열정이다. 그 다음 룰이 호흡이 잘 맞는 짝을 만나는 것이다. 이 작품은 두 가지를 다 갖췄다. 특히 극작가 전수양과 작곡가 장희선의 호흡은 하늘의 별따는 일을 해낸 것과 같다. 그 만큼 두 사람의 합이 잘 맞아서 대사가 가사갖고, 가사가 대사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에어포트 베이비는 배우들의 대사에 음악을 BGM으로 사용되다가 이내 노래로 이어지는 연결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이 같은 음악 구성은 입양아라는 다소 비감한 소재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데 일조한다.
실존인물을 토대로 만든 뮤지컬 에어포트베이비는 23일 개막해 오는 3월 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관객을 맞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