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현장]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배우 강윤석이 들려준 어느 입양아 이야기

2016-02-24     박진희 기자

[화이트페이퍼=박진희 기자] 뮤지컬 배우 강윤석이 행복한 삶에 대해 피력했다.

강윤석은 24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트워씨어터 1관에서 열리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 프레스콜에 참석했다. 하이라이트 시연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가진 강윤석은 입양아에 대한 편견을 묻는 질문에 “과거에 입양 여부보다 현재 삶의 행복이 더 중요하지 않겠나? 행복한 삶은 자신이 추구하는 것이다. 행복하게 살다보면 뿌리에 대한 궁금증도 자연스럽게 풀어나가기 마련”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강윤석은 “예전에 해외에서 입양아를 만났던 기억이 있다. 네덜란드에서 자전거를 대여해 주던 청년이었는데 이야기를 나눠보니 입양아더라”며 “그가 이런 말을 했다. 결혼 할 때 서로 모르는 남녀가 만나서 가족을 이루듯이 입양아도 누군가에게 선택돼서 부모를 만난 것이라고 하더라. 굉장히 공감할 만한 말이었다. 그 친구도 조금씩 뿌리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있다고는 하더라. 그러나 지금의 삶이 정말 행복한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게 맞는 것 같다. 현재 삶의 행복을 추구하는 게 옳은 것”이라고 피력했다. 

에어포트베이비는 생모를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22세 입양 청년 조씨 코헨 이야기다. 한국에서 어학원 영어강사를 하며 어렵게 찾은 생모는 만남을 거부한다. 우연히 알게된 게이바 딜리댈리 사람들의 도움으로 결국 생모와 동생을 만나게 됐지만 마약류 소지 혐의로 한국에서 추방당하게 된다.

극중 강윤석은 이태원 게이바 딜리댈리의 게이 주인 딜리아 역을 맡았다. 딜리아는 조씨 코헨과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에서 소외 당하고 있는 소수자의 고통을 대변한다.

실존인물을 토대로 만든 뮤지컬 에어포트베이비는 23일 개막해 오는 3월 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관객을 맞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