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적, 그리고 오늘도 적”…유아인 vs 황정민 ‘특급 대결’ 완성

2016-02-15     김재범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재범 기자] 어제의 적은 오늘도 적이다. 지난 해 ‘베테랑’의 1000만 돌파를 이끈 황정민과 유아인이 이달 극장가에서 다시 만난다. ‘베테랑’에서 서로에게 악의를 품은 적수로 등장한 이들은 이번에는 각각 경쟁작의 주인공으로 만나게 됐다. 황정민이 1000만 기운을 뿜어내는 ‘검사외전’으로 이미 출격한 가운데 유아인이 톡특한 콘셉트의 ‘좋아해줘’로 맞불을 놓을 예정이다.

유아인은 ‘베테랑’에서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할로 생애 첫 악역에 도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사도’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 ‘아인시대’란 신조어까지 탄생시키며 국내를 평정한 그가 ‘좋아해줘’를 통해 스크린 3연타석에 도전한다.

‘좋아해줘’는 대책 없이 ‘좋아요’를 누르다가 진짜 좋아져 버린 내 생애 가장 설레는 로맨스를 그린다. 유아인은 인기 절정의 한류스타 ‘노진우’로 변신 리얼리티를 살린 스타 연기는 물론 좋아하는 상대의 SNS를 염탐하는 소심한 매력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유아인은 “젊고, 뜨겁고, 생기 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욕심이 들어서 참여하게 됐다. 상큼하고 산뜻하게 찾아 뵐 예정이니 영화와 함께 달달한 시간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역대급 사랑꾼으로 돌아온 자신의 연기 변신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반면 황정민은 ‘베테랑’에서 광역수사대 베테랑 형사 ‘서도철’로 분해 시원한 액션과 강렬한 에너지를 선보인 바 있다. 그는 이후 ‘히말라야’를 넘어 ‘검사외전’을 통해 다시 한 번 권력에 칼을 가는 인물을 연기해냈다.

‘검사외전’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검사가 감옥에서 만난 전과 9범 꽃미남 사기꾼의 혐의를 벗겨 밖으로 내보낸 후 그를 움직여 누명을 벗으려는 범죄오락영화다. 황정민은 살인누명을 쓰고 수감된 다혈질 검사 ‘변재욱’으로 변신한다. 그는 검찰 에이스에서 하루아침에 죄수로 전락해 살인 누명을 씌운 자들을 향해 반격을 꾀하는 드라마틱한 캐릭터다. 이 같은 인물을 황정민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소화해내며 ‘검사외전’의 무서운 흥행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2월 극장가는 유아인과 황정민의 초특급 대결 구도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이미 황정민이 크게 앞서나가고 있다. 하지만 ‘베테랑’과 ‘사도’에 이어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까지 최근 대세 분위기를 더욱 굳히는 유아인의 ‘좋아해줘’도 만만치 않은 분위기다.

‘좋아해줘’가 개봉하는 오는 17일, 극장가의 새로운 특급 흥행작의 위치가 바뀌게 될지 아니면 그대로 이어갈지. 두고 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