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 몸값 4300억~5800억원 예상..개미투자자, 현대증권 주식매수 신중해야”

2016-02-15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현대증권 인수 가격이 4300억원에서 5800억원 사이로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미래에셋의 대우증권 인수 이후 주가가 급락한 사례와 같이 개인투자자는 대우증권 주가에 리스크를 고려하며 보수적으로 주식을 매수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유진투자증권이 15일 낸 '현대증권 재매각 업데이트' 보고서에 내용을 담아냈다. 서보익 연구원은 "최근 산업은행이 보유한 대우증권 지분 43%가 2조3853억원의 가격(PBR=주가수익비율, 1.28배)으로 미래에셋에 매각된 사례와 비교했을 때 자기자본 3.2조원의 현대증권(PBR 0.39배)은 대형 증권사로서 경영권 인수 가격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대증권 예상 인수가격은 PBR 0.6~0.8배 구간인 4300억원~5800억원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봤다.

서 연구원은 "우리투자증권의 매각 사례도 PBR 0.79배에 인수 가격이 형성된만큼 현대증권 역시 PBR 0.6~0.8배 구간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유진투자증권은 "KB금융, 한국금융지주는 최근 대우증권 인수전에서 가격 요인으로 실패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어 인수 의지에 따라 인수 가격에 플러스 알파를 적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매각을 앞둔 현대증권 주식 매수에 대해 개인투자자에게 보수적으로 접근할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대우증권 인수 이후 주가가 급락한 사례처럼 소액주주 입장에서는 인수 불확실성 여부에 따라 주가에 리스크가 존재함을 기억하며 보수적이고 신중한 투자를 할 것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PBR은 주가를 BPS(주당순자산가치)로 나눈 비율로 주가와 1주당 순자산을 비교한 수치다. 즉 주가가 순자산(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의 합계)에 비해 1주당 몇 배로 거래되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