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이 이토록 미울 줄이야..편의점 업계 밸런타인데이 특수 못누릴까 ‘울상’

2016-02-13     주가영 기자

[화이트페이퍼=주가영 기자]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앞두고 편의점업계가 근심에 싸였다.

연중 관련 품목 매출액이 가장 많은 '3대 기념일' 중 하나인 밸런타인데이가 직장인 수요가 가장 적은 일요일과 겹쳐 밸런타인데이 특수를 누릴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3월14일), 빼빼로데이(11월11일)는 편의점업계의 '3대 대목'으로 불린다. 이 기간엔 초콜릿, 사탕, 초코막대과자 등의 매출이 평소 대비 50%가량 늘어난다. 편의점 전체 매출액도 10~20% 가량 오른다. 각종 '데이' 때 발생하는 매출 대부분이 주로 직장 동료나 지인간 선물 수요에 따른 것이기 때문이다.

편의점업계 한 관계자는 "보통 행사 3일전부터 관련 품목의 매출이 서서히 오르지만 관련 매출의 70% 가량이 행사 당일에 발생한다"며 "대부분은 직장 동료나 지인끼리 선물용으로 구매하는데 3대 행사가 일요일과 겹치면 매출 증가폭은 평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나마 올해 빼빼로데이는 금요일이라 위안을 삼고 있다. '3대 대목' 중 매출은 빼빼로데이, 화이트데이, 밸런타인데이 순으로 많다. 실제 세븐일레븐의 경우 작년 빼빼로데이 전체 매출(행사 당일 포함 직전 3일)이 밸런타인데이보다 27.0%나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