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잘나가는 건설·의약품주 '탄력'..이란 특수·제2 한미약품 찾기로 주목
[화이트페이퍼=정수아 기자] 올해 들어 건설업 주가가 가장 많이 탄력을 받고 있다. 이란의 경제제재 해제로 건설특수가 기대돼서다.
이어 제약 업종도 한미약품의 8조원대 제약기술 수출과 지카 바이러스 확산 등으로 인해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부터 가장 최근 거래일인 지난 5일까지 18개 코스피 업종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수는 건설업 지수로 15.4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22% 하락했던 점을 감안하면 높은 상승률이다.
이란 경제제재 해제로 인한 건설업 특수 기대감이 건설업 지수를 밀어 올렸다. 이란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가스매장량과 네 번째로 많은 유전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오랜 기간 경제제재를 받아 가스나 정유 플랜트 시설을 새로 지어야 한다. 우리나라 건설사들은 가스 및 정유 플랜트 기술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8조원대 제약기술 수출을 기록한 한미약품 열풍도 제약주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의약품 업종 지수는 올해 들어 10.80% 상승했다. '제2의 한미약품' 찾기와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지카 바이러스로 인해 의약품 업종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어 섬유의복(5.41%), 유통업(4.66%), 전기가스(3.72%), 비금속(3.69%), 철강·금속(3.18%), 서비스업(1.89%), 음식료(0.13%), 운수창고(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의료정밀 업종(-6.58%), 종이·목재(-4.75%), 운수장비(-4.42%), 전기·전자(-3.69%), 기계(-3.47%), 통신업(-1.38%), 화학(-1.3%), 금융업(-0.46%) 등은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지카 바이러스로 주목을 받은 명문제약이 약 2배에 가까운 89.6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동부건설 우량주(76.23%), 필룩스(58.04%), 동부건설(55.64%), 슈넬생명과학(51.95%), 웅진씽크빅(46.08%), 파미셀(43.30%), 종근당(43.08%), 진원생명과학(41.12%) 등도 많이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