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스트레스 1위는 잔소리, 불편한 친척 등의 정신적 부담

명절 스트레스 1위

2016-02-08     김수정 기자

명절 스트레스 1위는 잔소리, 불편한 친척 등의 정신적 부담

'설 연휴'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잔소리 등 정신적 스트레스가 꼽혔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성인 남녀 1546명을 대상으로 ‘설 연휴를 앞두고 가장 우려하는 것'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26.7%가 ‘잔소리 등 정신적 스트레스’를 명절 스트레스 1위로 꼽았다.

이어 응답자의 22.1%는 선물이나 용돈 등 지출에 대한 부담을 꼽았다.

이 외에도 운전·이동 등의 교통체증 피로(12.5%), 과식으로 인한 체중 증가(8.1%), 명절 음식 준비 등 집안일(6.3%)이 스트레스 원인으로 지목됐다.

나이순으로 살펴보면 20대와 30대는 ‘잔소리, 불편한 친척 등의 정신적 부담’(각각 53.8%, 38%)을 1순위로 꼽았고, 40대와 50대 이상은 ‘선물, 용돈 등의 지출’(각각 32.3%, 39.7%)을 가장 많이 선택해 차이를 보였다.

미혼의 경우 ‘잔소리, 불편한 친척 등의 정신적 부담’(50.9%)을, 기혼은 ‘선물, 용돈 등의 지출’(40.8%)의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32.3%는 스트레스 때문에 명절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것을 포기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결혼 여부에 따라서는 ‘미혼’(37.7%)이 ‘기혼’(23%)보다 포기한 비율이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0.4%)은 명절에 친척들과 비교 당하는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있었다.

비교 당한 주제 1위는 ‘직장 및 직업’(56.4%, 복수응답)이었다. 뒤이어 ‘결혼여부’(35.7%), ‘취업여부’(34.6%), ‘연봉’(31.3%), ‘애인유무’(26.1%), ‘학벌’(17.1%), ‘외모’(13.2%) 등의 순이었다.

20대, 40대, 50대 이상은 ‘직장 및 직업’(각각 59.9%, 45.2%, 51.2%)을 비교 당한 경험이 가장 많았지만, 결혼 적령기인 30대의 경우 ‘결혼여부’(59.1%)로 더 많이 비교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교 당했을 때 대처한 방법으로는 ‘웃으면서 넘겼다’(58.5%), ‘못 들은 척 하거나 무시했다’(21.7%), ‘그 자리를 피했다’(12.3%) 등을 선택했다.

명절 스트레스 1위에 누리꾼들은 "명절 스트레스 1위, 취업 결혼이지 뭐" "명절 스트레스 1위, 나같아도 궁금하긴 하겠는데 듣는 사람은 부담스러워" "명절 스트레스 1위, 스트레스 받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