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올해 투자자 예탁금 2조원 감소..연휴 뒤에도 주식거래 회피 예상

국제 유가·중국 경기 불안으로 증시 불안 예상돼

2016-02-07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주식 거래 회피 성향이 커진 탓에 국내 투자자(고객) 예탁금이 올들어 2조원 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증시 불안 요인이 여전히 내재돼 있어 설 연휴 이후에도 투자자 예탁금 규모가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20조660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12월 30일(22조6956억원)에서 8.97%(2조349억원) 감소한 것이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에 맡겨 놓았거나 주식을 판 뒤 찾지 않은 자금이다.

투자자 예탁금이 줄어든 것은 투자자들의 주식 거래 회피 성향이 증가했다는 뜻이다. 보통 투자자 예탁금은 주가 변동과 연관이 있다. 주가가 오르면 늘고 반대로 떨어지면 감소한다.

투자자 예탁금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지난해 7월 30일 코스피는 2019.03였지만 이달 5일에는 1917.79로 5.01% 떨어졌다.

국제유가와 중국 경기 불안과 같은 요인이 계속 남아있어 증시의 분위기 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투자자 예탁금은 설 연휴 이후에도 당분간 정체 상태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