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륙한 인도 최대 은행 SBI 기업금융 넘본다..광화문서 영업 개시

인도 최대 은행 SBI 한국 진출 본격화..향후 개인·중소기업에도 눈독

2016-01-13     김은성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인도 최대 상업은행인 SBI(스테이트 뱅크 오브 인디아)가 서울서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다. SBI는 광화문 교보빌딩에 서울 지점을 개설했다. 기업금융과 무역금융에 주력할 방침이다. 

SBI는 13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비 스리람 SBI 부행장은 간담회에서 "SBI가 해외서 인도 및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진출을 지원했던 경험이 한국에서도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상주하는 인도 기업과 인도에서 사업하는 한국 기업을 상대로 무역금융과 기업금융 업무를 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는 소매금융과 중소기업 관련 업무로까지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BI는 한국 진출 배경으로 지난 2009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체결 후 한국과 인도 간 거래가 크게 성장한 것을 꼽았다. 나비 만찬다 서울 지점 대표는 "한국과 인도 간 거래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이어가 서울 지점 개점을 결정했다"며 "OECD 국가들에 비해 양호하게 위기를 극복하고 있는 한국 경제 저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SBI는 지난 2009년 양국 간 경제동반자 협정(CEPA)이 체결된 후 2013년 서울사무소를 개점한 데 이어 올해 지점을 설립했다.

지난 1806년에 설립된 SBI는 인도 정부가 58.6% 지분을 보유한 국영 은행이기도 하다. 인도 뭄바이에 본사를 두고 자국 내 1만633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와 해외 시장에서 3억여명에 이르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월 기준으로 SBI의 총 자산은 3276억달러(한화 약 394조 5000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