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급락에 코스피 1910선 내줘..외국인·기관 대거 '팔자'

2016-01-04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 증시 급락에 코스피가 1910선을 내주고 말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물을 내동댕이 쳤다.

4일 중국 증시 급락 여파를 면치 못한 코스피는 이날 2.17%(42.55포인트) 하락한 1918.76에 장을 마감했다.

중동발 불안한 정세에 중국 증시가 6% 폭락한 틈을 타 외국인과 기관이 국내 증시에서 대거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5억원 어치, 3429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이 4142억 원어치를 사들여 하락폭을 줄였지만 이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 역시 우수수 떨어졌다. 삼성전자(-4.37%), 현대차(-3.36%), 현대모비스(-3.45%), 기아차(-3.42%) 모두 하락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로 총 3615억원 어치 순매도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