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가락 증시에 ‘울고싶어라’..선물회사 3Q 순익 45% 감소

2015-12-03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내 주요 선물회사의 순이익이 1분기 사이 45% 감소했다. 변동성이 큰 증시 때문에 주식 관련 자기매매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주요 6개 선물회사의 당기순이익이 26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0.6%로 지난 분기에 비해 0.5%포인트 낮아졌다.

금융감독원은 "증시 하락으로 주식관련 이익과 같은 자기매매 실적이 악화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감원은 “파생상품 위탁매매는 늘었다”고 덧붙였다.

주식, 채권, 파생상품과 같은 자기매매 이익은 30억원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56%(17억원) 줄었다. 수탁수수료는 289억원으로 2.8% 늘었다. 국내 파생상품 부문은 소폭 감소(-3억원)했지만 해외 파생상품 부문이 11억원 증가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