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이 정부 신뢰 망친다"..무디스 "인도, 소수자 향한 막말 자제해야"

2015-10-31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인도 정부가 국제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지 않으려면 소수자를 향한 발언을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도 외신에 따르면 무디스 어낼리틱스는 30일(현지시간) 낸 보고서에서 "인도의 소수자에 대한 적대적 발언이 인종적 긴장을 고조시킨다"며 "폭력 사태가 벌어지면 상원의 논의가 경제 정책에서 벗어나고 정부는 큰 반대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인도에서 소고기 식용 금지 논란으로 분노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여당 구성원이 논쟁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정부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모디 총리가 이들을 단속하지 못하면 국내적·국제적으로 신뢰를 잃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 주에서 한 이슬람교 주민이 소고기를 먹었다는 이유로 힌두교 주민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해 숨졌다. 

이후 인도에서는 종교적 불관용 논쟁이 거세게 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여당 인사들이 잇따라 막말을 쏟아내 논란을 더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