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골드만삭스 맨'도 옛말..경기둔화로 보너스 급감

2015-10-16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글로벌 IB(투자은행) 수입이 급감해 보너스가 대폭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경제 둔화 여파로 영업수익이 감소해서다.

글로벌 IB 골드만삭스는 올해 자사 연말 보너스가 지난해처럼 만족스럽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외신 로이터는 전했다. 이미 지난 3~4분기 직원 보너스는 전년 동기대비 16% 줄었다.

세계 경제둔화로 영업이익 감소해서다. FT(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올해 3분기 순이익은 14억3000만달러(한화 약 1조6167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한화 2조5379억원) 줄어든 것이다.

미국 투자은행 KBW의 브라이언 클라인한즐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를 포함한 대형 투자은행들은 앞으로 순이익을 늘리기 위해 비용을 더욱 감축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