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달부터 주택담보대출 문턱 높인다

한국은행, 대출심리 꽁꽁..은행 대출지수 3년만에 최저치

2015-10-01     김은성 기자

[화이트페이퍼=김은성 기자] 은행에서 이번달부터 주택담보대출 받기가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1일 한국은행이 173개 금융회사를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4분기 은행의 가계 대상 주택자금 대출 태도지수는 -3이었다. 이는 지난 3분기(6) 보다 9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이 지수가 0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 2012년 3분기(-6) 이후 3년 만이다.

대출 태도지수가 0이하로 내려가면 대출 심사를 강화하겠다고 응답한 금융회사가 완화하겠다고 답한 금융회사 수보다 많다는 의미다. 0이상이면 그 반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대출심사 강화와 분할상환 유도 등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 시행을 앞두고 은행들이 자발적으로 정책을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