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아내는 TV보는 남편에 스트레스..30%는 부부·고부갈등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 설문조사, 기혼남녀 30.9% 명절 후 부부·고부갈등

2015-09-23     이정협 기자

[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추석 명절 여성은 TV만 보는 남편을 볼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성은 목돈 지출에 대한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스트레스라고 답했다. 

23일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가 운영하는 온라인교육사이트 홈런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혼여성의 48.9%가 '하루 종일 음식준비 시키고 남편이 TV만 볼 때'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홈런 회원 148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밖에 △친정에 안보내주거나 늦게 보내는 경우(18.9%) △남편 내조를 못한다며 시댁이 잔소리할 때(13.6%) △친정가면 잠만 자는 남편(12.5%) 등이 뒤를 이었다.

기혼 남성은 49.7%(88명)가 '목돈 지출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가장 큰 명절 스트레스로 꼽았다. 아울러 장거리 운전(20.3%), 아내의 투정과 구박(16.9%)이 뒤를 이었다. 

기혼남녀 응답자의 30.9%(277명)는 명절 후 부부갈등 또는 고부갈등이 발생한다고 답했다.

기혼여성은 '명절에 가장 듣기 싫은 시어머니 말'을 묻는 주관식 질문에 남편만 챙기는 말을 꼽았다. "얘야 아범 좀 챙겨라, 야윈 것 같다. 넌 살쪘구나", "내 아들 고생한다", "애 하나 더 가져야지" 등의 말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