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액면분할 요건 완화해 개인 투자 활성화해야"

김상민 의원, 액면분할 주총 특별 결의서 이사회 결의로 바꿔야..배당늘어 가게소득 증대 기대

2015-09-14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개인 투자자들이 대형주에 더 많이 투자할 수 있도록 액면분할 요건을 더 쉽게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김상민 의원(새누리당)은 14일 국정감사에서 "초 고가주의 액면분할을 쉽게할 수 있도록 액면분할 결정 권한을 주주총회 특별 결의에서 이사회 결의로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주총 특별결의는 절차가 까다로워 기업들이 액면분할을 꺼리고 있다.

김상민 의원은 "개인 투자자가 비싼 주식으로 안정적인 투자를 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대형주의 액면분할이 필요하다고"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액면 분할한 대형주를 개인 투자자들이 매입하면 배당이 늘어 가계소득 증대효과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코스피 배당금 상위 20개사 및 초 고가주 11개사의 배당금 총액은 코스피 시장 전체 배당금의 45.1%인 6조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개인투자자에게 돌아간 배당금은 9.5%다.

반면 미국 및 일본은 초고가 주식의 활발한 액면분할로 많은 개인투자자를 유치해 거래가 활성화됐다. 예를 들어 애플은 액면분할을 결정한 지난 2014년 4월 이후 주가가 23% 상승했다. 주가가 약 114달러(한화 14만4805원)로 저렴해져 개인 투자자들이 전보다 쉽게 살 수 있게 됐다.

액면분할이란 납입자본금이 증가하거나 감소하지 않고 발행주식을 일정 비율로 분할해 주식의 수를 늘리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