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자 액소더스..주식·펀드·채권 동시 '매도'

크레디트스위스 "투자자들이 봉기"..공포지수도 '극도' 수준

2015-08-31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미국 투자자들이 극도의 공포감 속에 주식과 펀드, 채권을 동시에 2개월간 매도하는 이례적인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N 머니에 따르면 지난 8월 28일까지 한 주간 300억달러(한화 약 35조3910억원)가 미국 주식시장과 펀드시장에서 이탈했다. BOA(뱅크 오브 아메리카)가 지난 2002년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자금이탈이다.

지난주 시장의 화두는 단연코 '팔자'였다. 공포 탐욕 지수도 '극도의 공포' 수준을 보였다.

크레디트스위스는 관련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봉기했다"고 전했다. 크레디트스위는 "보통 주가가 내려가면 주식을 팔고 안전 자산인 채권을 사지만 이번에는 그렇지가 않다"며 "미국 투자자가 국내외 주식뿐 아니라 채권과 원자재, 국외펀드에서도 이탈했다"고 지적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일반 투자자가 지난 7∼8월 연속해 주식과 펀드, 채권 모두에서 이탈했다"며 "이런 추세가 2개월 이어지는 것은 지난 2008년 말 이후 처음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