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당국, 주식매입 부양중단 '시장 단속'으로 선회
중국 당국, 주가부양 노력 실패로 판단..너무 많은 정보 시장에 공개돼
2015-08-31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중국 정부가 주식을 대거 매입하는 방식의 주가 부양 방식을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시장 교란 세력을 집중 단속하는 방식으로 정책을 바꾸기로 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FT(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지난주 CSRC(중국증권감독위원회)는 19개 증권사와 거래소, 정부 산하기관 임원을 불러 시장감독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이어 22개 기관의 내부거래나 주가조작, 루머 유포와 같은 불법행위를 적발해 중국 공안에 넘겼다.
앞으로는 중국 당국이 주식 매입을 중단하는 대신 정부의 대규모 부양시기를 틈타 부당수익을 노리거나 방해를 하는 개인이나 기관을 집중 조사할 계획이라고 FT는 소개했다.
이는 중국 당국의 시장 개입에 관한 정보가 곳곳에 공개돼 증시부양이 실패했다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두달 동안 증감위 산하 CSFC(중국증권금융공사)와 기관을 동원해 약 200억달러(약 23조500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상하이종합지수가 지난 6월 이후 37% 급락하자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서다.
중 당국은 최근 일주일간 시장을 지켜보다 지난 27일 장마감 직전에 대규모 개입에 나서 상하이종합지수를 5% 이상 끌어올렸다. 다음날에도 상하이종합지수는 5%가량 급등했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주식 매입 등의 주가 부양 정책은 이례적인 것으로 당분간 대규모 주식매입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