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문은행] 다음카카오·한투금융·국민은행 '맞손'

2015-08-13     최현준 기자

[화이트페이퍼=최현준 기자] 다음카카오와 한국투자금융지주가 이끄는 인터넷 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칭)에 KB국민은행이 합류했다. IT, 증권, 은행을 아우르는 컨소시엄 구성이 확정된 건 카카오뱅크가 처음이다. 이들은 인터넷 전문은행 신설 작업에 착수해 오는 9월말 예비인가를 신청한다.

13일 다음카카오는 "KB국민은행 합류로 새로운 금융혁신을 주도할 인터넷 전문은행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네트워크 사업자 등 다양한 핀테크 기술 회사를 추가 선정해 컨소시엄을 최종 완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핀테크 업체와 연대해 새로운 모바일뱅크 모델을 내놓겠다는 게 회사의 복안이다.

다음카카오 관계자는 "국내 1위 은행의 안정성과 1위 증권사의 투자 및 자산 운용, 1위 모바일 플랫폼 기업의 전문성으로 혁신적인 모바일뱅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컨소시엄 확정으로 인터넷은행 진출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다양한 기업들의 합종연횡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