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중국부진 딛고 브라질·인도서 선전..7월 최고 판매
브라질서 월간 최다 판매..인도 판매 증가율도 최대
[화이트페이퍼=이정협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과 인도에서 선전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사가격 인하로 중국시장에서 고전하는 것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7월 브라질에서 1만8638대를 판매해 올해 월 단위로 가장 많이 팔았다.
다만 현대차의 지난 7월 브라질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8.5%로 지난 6월(8.8%)에 비해 소폭 줄었다.
피아트(3만8105대), 폭스바겐(3만1166대), GM(3만831대), 포드(2만6239대)에 이어 5위 자리를 차지했다.
모델별로는 현대차의 HB20이 9462대 팔려 피아트 팔리오(1만1312대), GM 오닉스(1만726대)에 이어 전체 승용차 모델 가운데 3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올해 1~7월 누계로 브라질에서 11만9135대를 팔아 8.0% 점유율로 5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차의 브라질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2년 3.0%에서 지난해 7.1%로 올랐다.
인도에서도 현대차 약진이 눈에 띈다. 현대차는 지난 7월 인도에서 3만7000대를 판매해 지난해보다 24.7% 늘었다. 지난해 대비 증가 폭은 인도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높았다.
마힌드라(-7.9%), 포드(-42.5%), 르노(-44.1%), GM(-52%)의 감소 폭과 비교하면 현대차 실적이 두드러진다.
현대차의 지난 7월 인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16.5%로 스즈키 마루티(50.0%)에 이어 2위였다. 혼다(8.4%), 마힌드라(5.8%), 타타(4.8%)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중국 시장과 달리 인도와 브라질 등 신흥 시장에서 꾸준히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품질 개선과 신차 효과로 올해 3분기 이후에도 좋은 실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