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추월한 ETF..운용자산 추월, 유입자금은 3배
ETF 운용자산 총액 3484조, 헤지펀드 3381조
2015-08-10 이혜지 기자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ETF의 운용자산 규모가 헤지펀드의 운용자산 규모를 처음으로 추월했다.
ETF는 다른 상품보다 운용하기 쉬운 이점이 있는 반면 헤지펀드는 불투명한 운용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서 점점 외면받고 있다.
10일 영국 금융정보회사 ETFGI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 세계 ETF(상장지수펀드)의 운용자산은 2조9700달러(한화 3484조3200억원)에 이른다.
헤지펀드 운용 자산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전세계 헤지펀드의 운용자산은 2조9690억달러(한화 3381조5982억원)에 달한다.
ETF(상장지수펀드)의 인기는 손쉬운 운용 방식 때문이다. 헤지펀드는 불투명한 운용 방법과 높은 프리미엄이 투자자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8일 주가지수에 가격이 연동하는 금융상품인 ETF(상장지수펀)가 금융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올해 상반기에 ETF로 유입된 자금은 1523억달러(한화 177조8559억원)로 헤지펀드의 3배를 넘는다.
헤지펀드와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지난해에 미국 최대의 공적 연금인 CalPERS(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이 운용을 중지했다. 올해는 PFZW(네덜란드 연금기업)도 헤지펀드 투자를 취소했다.
헤지펀드의 최근 투자 실적도 저조하다. 헤지펀드의 대표 지수와 S&P 500 주가지수를 비교하면 지난 4년간 S&P 500의 수익률이 헤지펀드 지수를 크게 웃돈다.
헤지펀드는 단기이익을 목적으로 변동성이 큰 상품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