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달’ VS ‘사도’ 사도세자, 어떻게 다를까?

TV와 영화가 사도세자에 집중하는 까닭

2015-08-08     박서목 기자

사도세자가 이 여름을 뜨겁게 달군다. 8월과 드라마 ‘붉은달’과 9월 영화 ‘사도’에서 연이어 사도세자가 대중을 만나는 것.

먼저 어제(7일) KBS2 TV에서는 드라마 스페셜 붉은달이 첫 방송됐다. 붉은달은 조선 22대왕 정조의 아버지인 사도세자 이선의 이야기를 미스터리한 감각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붉은달에서 사도세자는 비극적인 가족사의 중심에 선 인물로 그려질 예정이다.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사도 역시 사도세자를 비극적인 가족사에 희생된 시선으로 풀어낸다. 어떤 순간에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만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 역사에 기록된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를 담아낸 영화 아버지에 의해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죽음을 맞이한 사도세자를 재조명해 영조와 사도세자 그리고 정조에 이르기까지 조선왕조 3대에 걸친 비극을 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