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 급증..외화증권 예탁잔량 23조원 돌파

2015-07-21     최현준 기자

[화이트페이퍼=최현준 기자]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자 해외주식과 채권에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늘었다. 외화증권 예탁 잔량이 200억달러(한화 약 23조원)를 돌파했다. 당분간 해외투자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말 기준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잔량이 203억달러(약 24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49.4% 증가한 수치다.

국내 거주자의 외화증권 예탁잔량은 지난 2011년말 76억달러(약 8조8000억원)로 시작해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13년 1월에는 100억달러(약 11조6000억원)를 넘었고 지난 2015년 6월말에는 203억달러(약 24조원)를 돌파했다.

외화증권 가운데 외화주식의 예탁잔량은 54억달러(약 6조원)로 2014년 6월말 대비 22.1% 증가했다. 외화채권의 예탁잔량은 149억달러(약 17조원)로 2014년 6월말 대비 62.5% 늘었다.

외화증권의 예탁 잔량이 크게 늘어난 것은 유로채권 투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유로채는 135억3000만달러(약 15조6000억원)로 지난해 6월말 대비 59.4% 늘었다.

외화증권시장에서 유로채권 다음으로 규모가 큰 미국증권에 대한 투자도 증가했다. 미국증권 시장에 대한 투자는 25억2000만달러(약 3조원)로 전년동기 대비 42.7% 증가했다. 홍콩과 중국 등에 대한 투자는 10억9000만 달러(약 1조3000억원)로 123.4% 증가했다.

하지만 일본 증권시장에 대한 투자는 12억1000만달러(약 1조4000억원)로 7% 감소했다.

국내 기준금리가 1%대로 낮아져 더이상 국내에 머루르지않고 해외투자에 눈을 돌리는 주자자들이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