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관광객 41%↓ 2년여만에 첫 감소..해외여행은↑
2015-07-21 이정협 기자
메르스(중동 호흡기 증후군) 여파로 한국 관광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전년 동기대비 41% 줄었다. 월별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한 것은 2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2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75만92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127만3627명) 41% 감소했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줄어든 나라는 대만(-75.7%)이다. 홍콩(-74.6%)과 싱가포르(-62.3%)가 뒤를 이었다.
국내 관광시장에서 '큰 손' 역할을 했던 중국인 관광객은 57만3852명에서 31만595명으로 45.1% 줄었다. 그 다음으로 일본인 관광객이 17만356명에서 10만1206명으로 41.5% 감소했다.
미국, 필리핀, 태국 관광객도 각각 16.5%, 31.2%, 43.0% 줄었다.
반면 지난달 6월 해외로 떠난 한국인은 137만3551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8.1% 늘었다. 올해 1∼6월까지 해외여행을 떠난 내국인은 914만5106명으로 전녀동기 대배 20.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