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금시장 '급성장'..금 보유 1.5톤에 계좌 4000개 돌파

2015-07-16     최현준 기자

[화이트페이퍼=최현준 기자] 한국거래소의 금(金) 거래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리스 사태와 중국 증시 폭락으로 경기가 불안정해 안정자산에 투자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8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 거래시장에 보유중인 금이 1.5톤을 돌파했다. 이는 KRX금 시장이 처음 문을 연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 금 거래량(41Kg) 의 37배에 달한다. 금 매매거래에 참여한 실적이 있는 계좌도 지난 8일 처음 4000개를 돌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저렴한 수수료와 비과세 혜택 등의 장점 때문에 금을 구매하는 일반소비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금 소비가 늘어나는 것은 경제가 어려울때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올라가기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예금금리 1%대 저금리시대의 새로운 투자수단으로 금이 부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