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포토] 벽 속의 새? 비밀이 봉인된 새

2015-06-22     정지은 기자

[화이트페이퍼=북데일리] 흰색 종이가 있다. 흡사 벽지 같다. 가운데 일부가 찢겨있다. 그 안에 뭔가가 있다. 자세히 보면 새다. 그렇다면 벽 속에 봉인된 새인가. 그 새에게는 어떤 비밀이 있을까.

<황금방울새>(은행나무. 2015)는 유명 그림이 소재다. 17세기 화가 카렐 파브리티우스의 실제 그림 ‘황금방울새’가 그것이다. 이야기는 미술관 폭탄 테러에서 살아남은 소년이 우연히 이 그림을 손에 넣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14년 퓰리처 상 수상작. 작가 도나 타트는 이 작품에서 예술 암시장 등을 배경으로 상실과 집착, 운명이라는 트라이앵글을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