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4000억원대 분식회계 혐의..금강원 중징계 통보

2015-06-19     유수환 기자

[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대우건설이 4000억원대 분식회계 혐의로 금융당국으부터 징계를 받는다. 대우건설의 혐의와 징계수위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대 20억원의 과징금 및 3년간 감사인 지정 등의 조치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나아가 대표이사 해임 권고 조치가 내려질 수도 있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다음달 7일 감리위원회를 열어 대우건설의 회계처리 위반에 관한 제재안건을 심의한다.

금융감독원은 대우건설의 분식회계 관련 사실을 대부분 확인했다. 금감원은 대우건설에 회사와 외부 감사인에 중징계 방침을 통보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2013년 12월 대우건설이 국내외 40개 사업장에서 총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은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금감원은 내부자의 제보를 받고 회계감리에 착수했다. 

금감원은 대우건설이 부실사업장의 예상 손실을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이 고의적으로 대손충당금(채권 회수 불능에 대비해 쌓는 적립금)을 과소계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감리위에서 의견진술과 해명을 거쳐 정확한 징계수위가 결정된다. 이후 증선위는 다시 한번 검토해 징계를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