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짝 핀 주택시장'..거래·가격·대출 모두 증가세
전국 주택매매 통계 집계 이후 사상 최대..가격 증가세에 대출도 급증
[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주택시장이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주택 거래와 대출은 급증하고 경매는 사상 최저치로 급감하고 있다.
5월 전국 주택 매매량은 10만9874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0.5% 늘어난 것이다. 5월 실적으론 해당 통계를 잡기 시작한 지난 2006년 이후 최대치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주택매매가 활발하다. 지난 몇 년간 주택 거래가 부진했던 상황과 대조된다. 올 1~5월간 주택 매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서울에선 51%, 수도권에선 36% 늘었다. 같은 기간 지방주택 매매는 15% 늘어나는 데 그쳤다.
주택대출도 늘고 있다. 지난 4월 기준 주택담보대출은 지난달보다 8조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이 8조원 증가한 것은 한국은행이 지난 2003년 10월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비수기 진입을 앞둔 집값도 상승세다. 5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전달보다 평균 0.3% 올랐다.
특히 신규 주택분양이 활발하다. 분양시장의 호조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의 전국 분양권 거래량은 지난해에 비해 25% 증가했다. 청약규제 완화와 분양가상한제 폐지로 분양시장은 과열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올 1월부터 4월까지 전국에서 거래된 분양권은 12만 2000여건으로 전년동기 거래량(9만 8000여건) 보다 25% 증가했다.
반면 주택시장이 살아나자 경매시장에선 물건들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 지난 5월 부동산 경매 진행 건수와 낙찰자수는 사상 최저치로 떨어졌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과열로 인해 가계부채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