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아파트 관리 등급 매긴다..오피스텔 관리비도 공개

2015-06-05     유수환 기자

[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앞으로 서울시가 올 하반기부터 아파트의 관리상태를 등급별로 구분한다. 오피스텔도 관리비도 공개한다. 주거관리 분야에서 비리·부정을 근절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 시범 도입하고 내년부터 확대해 나간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아파트, 다세대·다가구 주택과 오피스텔, 뉴타운 등 3대 주거분야 공공 관리를 강화하는 ‘주거관리분야 공공혁신방안’을 시행한다.

주거관리 비리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그동안 민간이 맡아온 주거관리에 문제점을 인식한 것.

다가구 주택과 소규모 아파트, 오피스텔은 6월부터 아파트처럼 인터넷에 관리비 등 정보를 공개한다. 서울시가 법적으로 강제하지는 않는다. 자발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도록 유도한다.

아파트의 일반관리 상태나 관리비 절감 노력, 시설 유지현황, 공동체 활성화 등 150개 항목을 평가한 ‘관리품질 등급표시제’도 하반기에 시범 도입한다. 5년마다 우수, 기준통과, 기준미달 등 3가지로 등급을 매겨 부동산정보업체와 포털사이트에 공개한다. 

오피스텔은 표준관리규약을 올해 하반기에 만든다. 청년이 많이 사는 지역의 원룸 관리비 기준표와 원룸 표준임대차계약서도 마련한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많은 주민들이 거주하는 공간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관리에 초점을 맞춘 제도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의 노력에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해져 올바른 주거관리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