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스위첸, 1순위 청약 ‘적신호'.."입지 및 투가가치 글쎄"

[유수환의 분양 돋보기] "상권과 지하철역이 다소 멀다" 반응 다수

2015-05-27     유수환 기자

[화이트페이퍼=유수환 기자] 김포한강신도시 Ac-16 블록(김포시 운양동)에 짓는 대단지 아파트 KCC 스위첸이 1순위 청약 마감에 적신호가 켜졌다.

상권과 지하철역이 단지로부터 떨어져 있고 다소 높은 분양가격이 청약에 발목을 잡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또한 투자목적으로도 매력적이지 않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지난 주말 24일 KCC 스위첸 모델하우스에는 많은 이들이 방문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 5명중 4명은 1순위 청약마감을 자신하지 못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은 대부분 불리한 입지를 이유로 1순위 청약마감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자동차로 이동하면 큰 불편함은 없고 김포한강로와 가까워 서울 도심권과 강남권 방면으로 이동하기엔 좋은 편”이라면서도 “하지만 주변에 교통과 상권이 부족하다는 점이 흠”이라고 설명했다.

B공인중개업소 관계자도 “다운타운을 선호하는 사람은 다소 불편함을 느껴야 할 것”이라며 “시내로 이동할려면 마을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망 좋은 곳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지하철과 다소 떨어져 있는 점이 단점”이라면서도 “하지만 단지 근처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어 젊은 학부모들은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입지에 비해 다소 높은 분양가도 청약에 걸림돌로 지적했다. KCC 스위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015만원 수준. KCC건설은 중도금 전액 무이자(60%), 발코니확장 무료시공, 인기옵션 무상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입지와 투자가치를 고려했을 때 저렴하진 않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A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외곽 지역에 있다는 불리한 점 때문에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이 단지 근처에 있는 화성파크드림의 분양가는 3.3㎡ 955만원(2009년 기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부담이 되는 금액은 아닌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2순위까지 포함한 순위내 청약 결과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C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청약은 1~2순위 안에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계약율은 높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D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김포 한강신도시 근처에 마곡지구가 들어서면 각종 인프라가 형성될 것”이라며 “1순위 청약은 어렵지만 계약은 원만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사람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만족한다"라는 이들도 많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방 구조가 복잡하다” “거실이 확 트여야 하는데 그런 느낌이 없다” “침실이 좁은 것 같다”라는 의견도 내놨다. 

방문 목적은 각양각색이었다. 실거주나 투자 목적 외 단순히 구경 삼아 온 방문객도 있었다.

서울에서 온 방문객 A씨는 “투자 목적으로 왔다”며 “방 내부와 입지를 알아보기 위해 직접 찾아왔다”고 말했다. 방문객 B씨는 “형편이 되는대로 전세생활에서 벗어나 내 집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방문객 C씨는 “요즘 워낙 분양 열기가 뜨거워서 청약을 해 볼까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강신도시2차 KCC스위첸'은 아파트 13개동에 총 1296가구가 들어선다. 전용면적은 84㎡으로만 구성된다. 청약일정은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6월 1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6월 5일이다. 이후 6월 10일~12일 3일간 계약한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